티스토리 뷰
반응형
'닥터 쿠퍼(Dr. Copper)'라는 별명처럼 구리는 실물 경제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산업 금속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인 제조업, 건설업은 물론 최근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소재로 부각되면서 구리 가격의 변동성과 투자 매력도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리 현물이나 선물을 직접 거래하는 것은 개인 투자자에게 여러 가지 제약(보관, 롤오버 등)이 따릅니다. 오늘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구리 ETF(및 ETN)를 통해 간편하게 구리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방법 3가지를 소개하고 각 상품의 장단점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구리 광산주 ETF: Global X Copper Miners ETF (COPX)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구리를 직접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구리를 채굴하고 제련하는 '광산 기업'의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ETF입니다.
- 티커: COPX
- 정식 명칭: Global X Copper Miners ETF
- 운용 자산: 약 18.5억 달러
- 운용 보수: 연 0.65%
- 추종 지수: Solactive Global Copper Miners Select Index
- 공식페이지: COPX
👍 장점
- 롤오버 비용 없음: 선물 ETF와 달리 만기가 있는 선물을 교체(롤오버)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 없습니다.
- 기업 성장성 공유: 구리 가격 상승 시 광산 기업들의 이익이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더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효율적인 경영, M&A, 배당 등을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높은 유동성: 구리 관련 ETF 중 운용 자산 규모가 가장 커 거래가 활발합니다.
👎 단점
- 간접적인 노출: 구리 가격이 올라도 개별 기업의 경영 문제나 증시 전반의 하락으로 인해 주가가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리 가격과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높은 변동성: 개별 주식의 특성을 따라가므로 구리 현물 가격보다 변동성이 더 클 수 있습니다.
2. 구리 선물 ETF: United States Copper Index Fund (CPER)
두 번째는 구리 '선물' 계약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입니다. 구리 현물 가격의 움직임에 가장 가깝게 연동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티커: CPER
- 정식 명칭: United States Copper Index Fund
- 운용 자산: 약 1.4억 달러
- 운용 보수: 연 0.88%
- 추종 지수: SummerHaven Copper Index Total Return
- 공식 페이지: CPER
👍 장점
- 직접적인 가격 연동: 구리 선물 가격을 추종하므로 구리 자체의 시세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기업 리스크 회피: 광산주의 개별 기업 리스크에서 자유롭습니다.
👎 단점
- 롤오버 비용: 선물 ETF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선물 시장이 '콘탱고(Contango, 근월물 가격 < 원월물 가격)' 상태일 경우 만기가 도래하는 싼 근월물을 팔고 비싼 원월물을 사야 하는 롤오버 과정에서 지속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 상대적으로 높은 운용 보수: COPX(0.65%) 대비 CPER(0.88%)의 운용 보수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3. 구리 선물 ETN: iPath Bloomberg Copper Subindex TR ETN (JJC)
마지막은 ETF와 유사하지만 구조적으로 다른 ETN입니다. CPER과 같이 구리 선물을 추종하지만 '자산운용'이 아닌 '증권 발행'의 형태입니다.
- 티커: JJC
- 정식 명칭: iPath Bloomberg Copper Subindex Total Return ETN
- 운용 자산: 약 4천 5백만 달러
- 운용 보수: 연 0.45%
- 추종 지수: Bloomberg Copper Subindex Total Return
- 공식 페이지: JJC
👍 장점
- 낮은 운용 보수: 소개된 세 상품 중 운용 보수(0.45%)가 가장 저렴합니다.
- 추적 오차 최소화: 펀드가 실제로 선물을 롤오버하며 운용하는 ETF와 달리 ETN은 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는 증권입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추적 오차가 거의 없습니다.
👎 단점
- 발행사 신용 리스크: 가장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ETN은 ETF처럼 실물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발행 증권사의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채권'입니다. 만약 발행사가 파산할 경우 투자 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습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시 ETN 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사례가 있습니다.)
- 낮은 유동성: 운용 자산 규모가 작아 거래량이 적을 수 있습니다.
4. 구리 투자 상품 핵심 비교 요약
| 구분 | COPX | CPER | JJC |
| 투자 대상 | 구리 광산 기업 주식 | 구리 선물 계약 | 구리 선물 지수 (채권형) |
| 구리 가격 연동성 | 간접적 (기업 실적 연동) | 직접적 (선물 가격 연동) | 직접적 (지수 수익률 약속) |
| 롤오버 비용 | 없음 | 있음 | 없음 |
| 가장 큰 리스크 | 기업/정치/운영 리스크 | 롤오버 비용 | 발행사 신용 리스크 |
| 운용 보수 | 0.65% | 0.88% | 0.45% |
| 운용 규모 | 높음 (약 18.5억 달러) | 보통 (약 1.4억 달러) | 낮음 (약 4.5천만 달러) |
5. 결론
어떤 상품이 절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 전망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 "구리 가격 상승과 더불어, 광산 기업들의 성장성에도 투자하겠다." ➡️ COPX (광산주 ETF)
- 롤오버 비용이 없으며 장기적인 산업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 "단기적으로 구리 가격의 순수한 상승/하락에 베팅하고 싶다." ➡️ CPER (선물 ETF)
- 선물 시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투자해야 하며 장기 보유 시 롤오버 비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 "가장 낮은 비용으로 구리 가격을 추종하고 싶다." ➡️ JJC (선물 ETN)
- ETN은 발행사의 신용 리스크를 안고 가는 상품임을 반드시 인지하고 투자 비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반응형
'주식 > 미국 ETF'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시아의 새로운 호랑이' 베트남 ETF 분석 (VNM, VNAM) (0) | 2025.11.21 |
|---|---|
|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ETF 완벽 비교 (LQD, VCIT, AGG) (0) | 2025.11.20 |
| 미국 성장주 ETF 완벽 비교 (QQQ, VUG, SCHG) (0) | 2025.11.15 |
| 미국 가치주 ETF 3종 심층 분석 (VTV, IVE, VOOV) (1) | 2025.11.14 |
| 미국 상장 중국 ETF 심층 분석 (MCHI, KWEB, FXI) (0) | 2025.11.11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USDC
- 미국
- 미국주식
- qqq
- 채권
- ETF
- Linux
- 투자상식
- 코인
- algorithm
- frontend
- 채굴
- Sorting
- CrCl
- Coin
- 나스닥100
- certificate
- 미국etf
- hash
- 스테이블코인
- Python
- 에너지
- 신흥국
- 암호화폐
- SCP
- network
- 원자재
- 써클
- 장기채
- 투자전략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7 |
| 8 | 9 | 10 | 11 | 12 | 13 | 14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