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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잃어버린 30년'이라는 그늘에 가려져 있던,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일본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일본 투자를 대폭 늘리고, 일본 정부와 증권거래소가 적극적으로 증시 부양에 나서면서 일본 시장은 그야말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투자 전략과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유형의 일본 ETF를 골라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일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최근 일본 시장이 다시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른 이유는 명확합니다.
- 기업 거버넌스 개혁
- 도쿄증권거래소가 "PBR 1배 미만 기업들은 주가를 끌어올릴 방안을 공시하라"고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많은 일본 기업이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며, 이는 주가에 가장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입니다.
- 드디어 끝난 디플레이션
- 수십 년간 일본 경제를 괴롭혔던 '디플레이션' 시대가 끝나고 드디어 '인플레이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 이는 기업의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 워런 버핏의 선택
-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지분을 대거 사들이며 "일본은 저평가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졌습니다.
2. 3가지 전략별 대표 일본 ETF 비교
| 티커 | 정식 명칭 | 투자 전략 | 운용 보수 (연) |
| EWJ | iShares MSCI Japan ETF | 시장 대표 (대형주/중형주) | 약 0.50% |
| FLJP | Franklin FTSE Japan ETF | 초저비용 (시장 전체) | 약 0.09% |
| SCJ | iShares MSCI Japan Small-Cap ETF | 중소형주 (내수/성장성) | 약 0.50% |
3. 각 ETF별 상세 분석
1) EWJ (Shares MSCI Japan ETF) - 가장 표준적인 '시장 대표' ETF
- 특징
- 일본 ETF"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미국 상장 ETF 중 규모 1위, '대장주'입니다.
- 일본의 대형주와 중형주 약 220여 개 기업에 분산 투자합니다.
- 장점
- 압도적인 유동성: 거래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원하는 가격에 쉽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 검증된 대표성: 도요타, 소니, 미쓰비시 UFJ 등 일본을 대표하는 핵심 우량 기업들을 골고루 담고 있어, 일본 시장의 평균적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 단점
- 비싼 운용 보수: 운용 보수가 연 0.50%로 다소 비싼 편이라, 장기 투자 시 비용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공식 페이지: EWJ
2) FLJP (Franklin FTSE Japan ETF) - 장기 투자를 위한 '초저비용' ETF
- 특징
- EWJ와 마찬가지로 일본 시장 전반에 투자하지만, 운용 보수를 연 0.09%로 낮춘 ETF입니다.
- 약 600여 개 종목을 담아 EWJ보다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합니다.
- 장점
- 저렴한 비용: 연 0.09%라는 운용 보수는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해 줍니다.
- 넓은 분산 투자: EWJ보다 약 3배 많은 종목에 분산 투자하여, 숨겨진 중소형 기업의 성과까지 함께 가져갈 수 있습니다.
- 단점
- 낮은 거래량: EWJ에 비해서는 일일 거래량이 훨씬 적습니다.
- 공식 페이지: FLJP
3) SCJ (iShares MSCI Japan Small-Cap ETF ) - 고수익을 노리는 '중소형주' ETF
- 특징: EWJ나 FLJP가 담지 않는, 작지만 강한 일본의 중소형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입니다.
- 장점
- 높은 성장 잠재력: 대형주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경우가 많지만, 중소형주는 경기가 살아날 때 훨씬 더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줄 잠재력이 큽니다.
- 내수 시장 집중: 도요타 같은 수출 대기업과 달리, 일본 내수 경제 회복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 단점
- 높은 변동성: 시장이 좋을 땐 크게 오르지만, 반대로 시장이 하락할 때는 대형주보다 훨씬 더 크게 하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 높은 운용 보수: EWJ와 마찬가지로 운용 보수가 0.50%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 공식 페이지: SCJ
4. 결론 - 투자 전략별 ETF 선택 가이드
마지막으로 투자 성향에 맞춰 각 ETF의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표준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우 -> EWJ (시장 대표/대형주)
- 비용 효율적인 장기 투자를 계획하는 경우 -> FLJP (초저비용/시장 전체)
- 일정 수준의 위험을 감수하고 내수 성장을 통한 고수익을 추구하는 경우 -> SCJ (고성장/중소형주)
일본 시장은 분명 과거와 다른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는 시장 상황과 환율 변동에 따른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3가지 ETF의 특징을 잘 살펴보고, 본인의 투자 철학과 성향에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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