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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자 안전 자산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실물 금을 구매하는 것은 보관이 어렵고, 도난의 위험이 있으며, 거래 시 수수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며 금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금 ETF입니다. 금 ETF는 금 실물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로,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가장 대표적인 금 ETF 3가지(GLD, IAU, GLDM)를 소개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1. SPDR Gold Shares (GLD)
GLD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먼저 출시된(2004년) 금 ETF입니다. 압도적인 자산 규모와 거래량을 바탕으로 현금 유동성이 매우 풍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운용사: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 운용 보수: 연 0.40%
- 장점: 압도적인 1위의 거래량과 자산 규모.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매우 적어 단기 트레이딩이나 대규모 자금 운용에 유리
- 단점: 후발 주자들에 비해 운용 보수(0.40%)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
- 공식 사이트: GLD
2. iShares Gold Trust (IAU)
IAU는 GLD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블랙록(BlackRock)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GLD보다 훨씬 저렴한 운용 보수를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한, 2번째로 규모가 큰 금 ETF입니다.
- 운용사: BlackRock (iShares)
- 운용 보수: 연 0.25%
- 장점: GLD의 절반 수준인 저렴한 운용 보수(0.25%)를 제공. 거래량과 자산 규모도 시장 2위 수준으로 유동성에도 큰 문제가 없음.
- 단점: GLD에 비해서는 거래량이 적지만,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에게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 수준.
- 공식 사이트: IAU
3. SPDR Gold MiniShares Trust (GLDM)
GLDM은 GLD를 운용하는 State Street가 더 낮은 보수와 낮은 1주당 가격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2018년에 출시한 '미니' 버전의 금 ETF입니다.
- 운용사: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 운용 보수: 연 0.10%
- 장점: 3가지 ETF 중 가장 낮은 운용 보수(0.10%). 또한 1주당 가격이 GLD나 IAU의 약 1/10 수준이어서 적은 금액으로 투자하거나 적립식으로 모아가기에 유리.
- 단점: 출시된 지 비교적 얼마 되지 않아 앞선 두 ETF에 비해 자산 규모나 일평균 거래량이 적음.
- 공식 사이트: GLDM
금 ETF 3종 비교 요약
Ticker | 운용사 | 운용 보수 | 1주당 가격 | 자산 규모 | 거래량 |
GLD | State Street | 0.40% | 높음 (금 1/10 온스) | 매우 큼 (1위) | 매우 높음 (1위) |
IAU | BlackRock | 0.25% | 높음 (금 1/100 온스) | 큼 (2위) | 높음 (2위) |
GLDM | State Street | 0.10% | 낮음 (금 1/100 온스) | 중간 | 중간 |
결론
세 ETF 모두 금고에 보관된 실물 금을 100% 담보로 하여 금 가격을 추종하므로, 어떤 것을 선택하든 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률 자체는 거의 동일합니다. 선택의 기준은 '운용 보수'와 '거래 유동성'입니다.
- GLD: 단기 트레이딩 또는 거액 투자자
- 가장 유동성이 풍부하고 호가 스프레드가 좁아 대량 매매 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단기 거래에서는 운용 보수보다 거래 비용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 IAU: 중장기 일반 투자자
- GLD 못지않은 풍부한 유동성을 가지면서도 운용 보수가 0.25%로 저렴합니다.
-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에게 가장 무난하고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GLDM: 장기 적립식 또는 소액 투자자
- 0.10%라는 낮은 운용 보수는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 1주당 가격이 낮아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기에 매우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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