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생성형 AI 시대, 컴퓨팅 파워는 '디지털 석유'와 같습니다. 그리고 그 석유를 가장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평가받는 기업, 바로 코어위브(CRWV)입니다. 과거 이더리움 채굴 기업으로 시작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NVIDIA)의 GPU 자원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완벽하게 변신했습니다. AWS나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범용 서비스와 달리, "오직 고성능 AI 연산"에만 집중하는 전문성으로 엔비디아의 '엘리트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2025년 3월 나스닥 상장 이후, 코어위브는 투자자들에게 폭발적인 성장 기대감과 변동성의 공포를 동시에 안겨주었습니다. 상장 1년을 앞둔 지금, 코어위브의 현주소를 심층 분석해보겠습니다.

 

1. 기업 개요 및 시장 지표

코어위브는 2025년 3월 28일, 공모가 $40.00에 나스닥에 입성하며 AI 인프라 섹터의 대장주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시장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상세 내용
티커 (Ticker) NASDAQ: CRWV
현재 주가 $95.22 (2026.01.20 기준)
시가총액 약 $47.45B (약 63조 원)
52주 변동폭 $33.52 - $187.00

 

주가는 상장 초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상태지만, 최고점($187.00) 대비해서는 조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특히 2025년 말 겪었던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큰 시사점을 줍니다.

 

2. 최근 주가 흐름과 이슈 분석

📉 변동성 확대: 한 달간 34% 조정의 배경

코어위브는 2025년 11월 10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한 달여 기간 동안 주가가 약 34% 하락하는 조정을 겪었습니다. 이는 단기간의 급락이라기보다 악재들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단계적으로 냉각된 결과입니다.

  1. 가이던스 하향 조정: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경영진은 텍사스 등 일부 데이터 센터의 완공 지연을 이유로 2025년 연간 매출 목표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2. M&A 무산: 전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던 비트코인 채굴 기업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인수 건이 주주 투표 부결로 10월 말 최종 무산되면서, 인프라 확장 속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 집단 소송 리스크

현재 주가에 부담을 주는 또 다른 요인은 법적 리스크입니다. 2025년 12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사가 데이터 센터 지연 사실을 인지하고도 투자자들에게 늦게 공시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다수의 로펌이 증권 사기 혐의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 회복을 억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재무 성과 분석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어위브를 주목하는 이유는 압도적인 '성장 숫자' 때문입니다. 2025년 11월 발표된 3분기 실적은 명확한 명과 암을 보여줍니다.

  • 매출: $13.6억 달러 (YoY +134%)
    •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수주 잔고: $556억 달러
    • 메타(Meta), 오픈AI(Open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과 맺은 장기 계약 총액이 약 74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음을 의미합니다.
  • 순손실: -$1.1억 달러
    •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막대한 설비 투자와 이자 비용으로 인해 아직 흑자 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4. 투자 포인트 및 전망

코어위브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성장의 실현''리스크 해소'입니다.

✅ 장점

  1. 압도적인 GPU 접근성: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H200, Blackwell 등 최신 칩을 경쟁사보다 빠르게 확보하고 있습니다.
  2. 매출 가시성: $500억 달러가 넘는 수주 잔고는 2026년 매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줍니다.
  3. 빅테크향 매출 다변화: 초기 마이크로소프트에 편중되었던 매출 구조가 오픈AI, 메타 등으로 다변화되며 고객 리스크가 감소했습니다.

⚠️ 단점

  1. 재무 부담: 고금리 환경에서 대규모 차입 경영은 이자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며 흑자 전환 시점을 늦출 수 있습니다.
  2. 소송의 불확실성: 진행 중인 집단 소송의 합의 규모나 판결 결과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5. 결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정석"

코어위브는 현재 나스닥에서 가장 뜨거운 성장주 중 하나입니다. 2026년은 코어위브가 '단순한 인프라 임대업'을 넘어 '수익을 내는 AI 플랫폼'으로 진화하는지 증명해야 하는 해입니다. 현재의 주가는 고점 대비 매력적인 수준일 수 있으나 소송 이슈와 데이터 센터 가동 정상화 뉴스를 확인하며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AI 산업의 장기적인 우상향을 믿는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의 '공격수'로 고려해 볼 만한 종목입니다.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6/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